[한겨레] 대형참사 트라우마로 가득찬 거대 병동, ‘한국호’
대형 사고 반복되니 사회 전체 집단 우울증 한국 사회, 환자로 가득 찬 거대 병동되가나 바다는 집어삼킬 듯했다. 2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. 발은 바닥에 닿지 않았다. 허우적대면서도 친구 2명을 뭍 쪽으로 밀어냈다. 그때 누군가 내 목을 확 붙잡았다. 내 몸도 이미 힘이 빠진 상태였다. 어쩔 수 없지만 뿌리쳤다. 지금도 누구였는지는 모른다. 그냥 . . . Read more
대형 사고 반복되니 사회 전체 집단 우울증 한국 사회, 환자로 가득 찬 거대 병동되가나 바다는 집어삼킬 듯했다. 2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. 발은 바닥에 닿지 않았다. 허우적대면서도 친구 2명을 뭍 쪽으로 밀어냈다. 그때 누군가 내 목을 확 붙잡았다. 내 몸도 이미 힘이 빠진 상태였다. 어쩔 수 없지만 뿌리쳤다. 지금도 누구였는지는 모른다. 그냥 . . . Read more